수지전통연희단이란 경기도 수지지역에서 전통연희를 학습하고 있는 일반인 단체 ( 가온해 연희단, 씨밀레 연희단, 사물놀이 아트,
사물놀이 파루, 수지농협풍물단, 별누리 연희단, 소리사랑 )로 구성된 연합단체로, 10년의 시간동안 꾸준히 전통연희가 일반 대중들도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음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체입니다.

요즘 전통연희 뿐만 아니라 전통음악 모든 분야의 고민 중에 하나가 전통을 고집하느냐 아니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해가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을 다른 시선에서 보았을 때, 시대가 변해서 전통연희와 음악을 사람들이 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된다. 전통을 고집하던 사람들이 한계를 느껴 창작적 작업을 시도하는데, 그러다 보니 전통을 소홀히 하고 창작적 작업에만
치우쳐 전통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발생한다.

전통연희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타지 못해서가 아니라 전통연희 연주자들이 일반 대중과의 호흡을
소홀히 여겨서 라고 본다. 여기에서 호흡이란 전문가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대중과 함께 연주하며 즐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 전통연희의 특징에는 대동의 의미가 크다. 그런데 요즘은 공연자와 관객이 분리되어 있다.

전통연희가 발전하고 대중적 지지를 받으려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겨야 한다. 즐기며 배우는, 배우며 깊이를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